2024년 2학기/대학물리

대학물리 수시, 중간 시험 준비와 질의응답

서사대생 2024. 10. 18. 13:57

대부분의 과목은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복습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물리는 그렇게 했다가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 같다.

물론 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기초적인 물리를 한 번쯤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대학물리 수시 시험을 진작에 쳤어야 하는데 아직 복습이 덜 되어 마감 이틀 전까지 왔다. 다음 주에는 중간 시험이다.

수시 시험 범위는 1~4주차, 중간 시험 범위는 1~7주차다.

 

교안에 있는 문제만이라도 직접 답을 써두어야겠다 싶어서, 1주차부터 복습을 시작해서 2주차를 보는 중이다.

 

 

2주차 수업 내용에 궁금증이 생겨 질의응답 게시판에 질문을 썼다.

 

"가속 중인 열차 안의 하키 퍽은 열차 밖의 관찰자에게는 어떻게 보일까?"라는 문제에 대해서, 열차 밖 관찰자에게는 등속 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하키 퍽의 초기 속도가 얼마였든지 간에 그것이 유지된다는 점은 알겠습니다. 여기에는 속도가 0, 즉 정지해 있는 상태도 포함될 것입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 보면, 애초에 하키 퍽은 마찰이 없는 장치 위에 떠 있으므로, 열차의 속도가 0일 때 하키 퍽의 속도는 0일 것이고, 열차가 가속한 뒤 0이 아닌 속도로 등속운동을 하고 있을 때도 하키 퍽의 속도는 여전히 0일 것이므로, 가속 중인 열차 안의 하키 퍽의 속도는 항상 0일 것입니다. 열차 길이가 충분히 길지 않다면 하키 퍽은 열차 뒤로 떨어졌을 것이고요.

제 생각이 맞을까요?

 

이렇게 답을 주셨다.

제가 의도한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열차가 등속운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열차 안에서 공기로 하키 퍽을 띄움
- 이후에 열차가 가속하기 시작함
- 열차 안에서는 하키 퍽이 가속운동하는 것으로 보임
- 열차 밖에서는 하키 퍽은 등속운동하는 것으로 보임

엄밀히 말해 이것은 최초에 열차가 멈춰있는 상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것이 제대로 이해하긴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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