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됐다.
늘 6과목씩 듣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7과목을 수강한다. 한 과목 는 것뿐인데도 좀 부담이 된다.
학생 포털의 '강의동'에 과목명이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표시되는데, 나는 그 순서대로 수강한다. 이번 학기는 대학물리가 가나다순으로 첫 번째 과목이다.
대학물리를 가르치는 강성훈 교수의 다른 수업을 전에 수강했었다. 작년 하계학기에 들은 기계공학개론이다. 그때 수업을 틀어 놓기만 하고 열심히 듣지 않아서 지식을 많이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과제를 하느라 저궤도 위성에 작용하는 중력 가속도를 주제로 정해서 조사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수업 앞부분에서 '모델'을 설명하면서, 날아가는 공의 정확한 궤적을 계산하려면 다음을 고려해야 하지만,
- 중력
- 공기 저항
- 공의 회전
- 지구 자전
날아가는 공의 궤적을 적당한 정확도로 계산하기 위해 중력만을 고려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지난 1학기에 무기공학을 수강하면서 진공탄도를 계산하는 법을 배운 것이 떠올랐다.
이때 중력만 고려하고, 공기 저항, 포탄의 회전, 지구 자전을 무시했던 것임을 깨달았다.
수업을 듣다가 중간에 좀 졸았다.
형성 평가 문제를 잘 못 풀겠어서 교안을 봐도 잘 모르겠고 해서 수업 영상에서 관련 내용을 다시 틀어보고 겨우 이해했다. 하지만 산수를 틀려서 답을 못 맞혔다.
교재를 꼭 사라고 공지가 나와서 예스24에서 주문했다. 정가보다 몇 천 원 싼 중고 책을 주문했다가, 태블릿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받으려고 새 책을 다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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